추석을 맞아 장거리 이동 및 막히는 교통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지만 고향으로 향한다는 마음 만으로 모든것을 잊게 합니다. 간혹 장거리 운전 중 자동차에 예기치 않은 이상이 생겨 즐거운 명절의 기분을망치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자동차의 이상은 장기러 운행전에 조금만 신경써서 점검을 하면 대부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항들 입니다.
장기리 출발 전에 단골 정비샵에 들러서 자동차 점검을 미리 받아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부득이한 경우 출발 전 운전자가 스스로 차량의 이상 유무를체크하는 것도 방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엔진오일 점검
엔진오일은 평지에 안전하게 주차한 다음 시동을 끄고 엔진오일 게이지를꺼내서 깨끗이 닦은 다음 다시 넣었다 빼 그 양을 확인하면 된다.
오일 흔적이 최대와 최소 사이면 정상이다. 참고로 계기판에 있는 엔진오일 경고등은 오일 압력을 감시하기 위한 경고등이지 양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혼동해선 안 된다.
참고로 차 밑바닥에 붉은색 오일이 떨어진다면 자동변속기나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누유되고있는 것이고, 초록색 오일은 부동액이 샌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란색 혹은 투명 오일은 브레이크 오일이나 클러치 오일일 가능성이 높다.
2) 브레이크 점검
브레이크액은 보조통에 표기된 눈금을 확인한다.
만일 하한선에 오일이 비치면 브레이크패드나 라이닝 같은 마찰재를 확인하고 정상인 경우에
브레이크액을 보충하도록 한다.
3) 냉각수 점검
냉각수는 반드시 엔진이 식었을 때 방열기 뚜껑을 열고 가득 채우되 보조통에는 상한선까지만 채우도록 한다.
4) 벨트점검
벨트는 먼저 육안으로 점검해 실밥들이 늘어지거나 낡았다면 교체해야 한다. 외관상
손상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을 한 다음 벨트 장력은 손으로 눌러 헐거운지 확인해야한다. 벨트는 엔진이 회전하면서 자연히 느슨해지게 되는데 보통 손가락으로 눌렀을때(10kg힘으로 눌렀을때) 1cm정도의 유격이면 정상으로 보면된다. 간혹 엔진시동을 걸때나 에어컨을 컬때 `삑~`하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는 벨트 장력이 느슨해 벨트가 미끄러지면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에 장력조정이 필요한 것이다.
5) 배터리점검
배터리 충전상태도 점검한다.
배터리 수명은 통상 2년이지만 운행상태에 따라 변동될수 있다.
6) 자동변속기 오일점검
자동변속기 점검은 엔진시동을 걸어 각부에 오일이 고르게 대기한 상태에서 점검 게이지를 살피는데
10여분 자동차를 움직였다면 점검선의 `HOT`부분의 눈금 사이에 오일이 위치하면 정상이다.
타이어는 먼저 접지면에 있는 트레이드가 마모한계선까지
마모됐다면 바로 교환해주는 게 좋다.
타이어 압력은 대부분 정비업소에서 무료 주입이 가능한데 규정압력보다
1~2psi정도 높이는 것이 안전하며 대개 30psi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한 예비 타이어 점검도 잊지 말아야 한다.
1) 일단 세차를 한다. 바퀴 주변, 엔진 부위까지 물세차해줘야 한다.
2) 차에 떨어진 음식쓰레기도 제거해준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도어 트림이나 기타 가죽시트 등에 끈적이는 손으로
만져진 부위가 많으므로 물걸레를 이용해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만약을 대비하여 완성차 업체의 이동 서비스망 또는 보험업체의 긴급 출동
연락처등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